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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혼자보는 영화..그리고 인셉션.

 


 

 

조조로 인셉션이란 영화를 보려고 집근처 영화관을 갔습니다.

방학시즌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있더라구요.

G열 5번 예매를 한 후 극장안으로 들어갔는데 싱글들도 있고 여성2분 일행 아주머니들 등등 생각보다 쪼금 있더군요.

근데 제 자리가 여성분 2:2 틈새에 자리가 배치해 있더군요..

음 이건 뭐지;;

잠깐 생각하다가 영화시작전 5분 전에 들어갔는데 혼자 멀뚱히 있기 뻘쭘해서 싱글세트 사온 팝콘을 몇개 주워먹었습니다.

대충 주위 훓어보고 영화나 봐야겠다 싶어서 가만히 앉아서 보는데 얼마지나니깐 다행이 영화가 시작하더군요.

영화를 보는데 아 벌써 나이먹었나; 자막이 머리에서 따로 놀더라구요.

예전에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화면보면서 자막 따로보는 제 자신이 보이더군요.

한 마디로 보면서 한 눈에 영상 및 자막이 머리에 안 들어왔단 소리죠..

오랜만에 영화를 봤나 싶어서 그랬는지 영화관마다 다른지 모르겠지만 일단 저에겐 그랬습니다.

영화보기전에 인터넷에서 댓글평에서 꿈얘기라고 하여서 설마 스포일러에 당한건 아니겠지 싶어 걱정했지만

기우에 불구해서 다행이였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미소년 시절을 볼 수 없었지만 오히려 미중년으로 늙어가는 것 보다

약간은 거친면이 보이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모습이 더 인상적이더군요.

꿈에 대한 접근이나 화면구성은 괞찬았는데 와 정말 재밌다 이건 아니였습니다.

그냥 볼만하다. 였습니다.

끝에 스포일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관객으로 하여금 너희 생각에 맡기겠다. 라는 화면으로 끝나는데

몽환적인 영화와 맞아 떨어지는 결말이라고 생각됬습니다.

영화보는 내내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팝콘(중) 과 콜라를 먹으니 한끼 식사에 가까운 포만감이 느껴지더군요.

음료수는 생리적 현상을 촉진 시켜 영화관람에 피해를 줄까봐 적당히 마시면서 조절해야만 했습니다.ㅋㅋ;

옆에서 아줌마 일행으로 보여지는 분들은 영화보는 중간 중간에 예언?을 하더군요.

그 모습을 보면서 " 혼자보는 장점이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엔딩 크래딧을 보려고 조금 기다렸는데 문이 열리고 청소하시는 분 들어오시고 관객들 다 나가는 분위기고

자막만 흐르는것 같아서 그냥 나오면서 영화 보기 도전은 끝을 맺었습니다.

영화보고 나서 혼자 분식점에 밥도 양껏 먹었지요..

생각보다 싱글 플레이가 금전적으로 시간적으로나 좋은면도 많은 것 같습니다.